念 생각

두번째 서른

론멜 2023. 8. 13. 20:19

윤석열 나이가 적용됨에 따라 서른하나가 되었던 나의 나이가 다시 서른이 되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나'라는 존재가 달라진 건 없다.

 

#직장이동

최근에 다니던 직장의 이동이 있었다.

기존에는 강남 외곽쪽에 위치한 직장이었고, 최근에는 강남 중심지로 이동이 되었다.

대중교통으로 40여분 정도가 걸리던 것이, 걸어서 10~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엄청난 복지를 얻은 기분이다.

아침에 잠을 더 잘 수도, 여가활동을 할 수도 있게 됐다.

 

#여가변경

아침 여가활동으로 크로스핏을 선택했다.

헬스를 10년 넘게 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종목에 변화를 줘 봤다.

헬스는 도시의 수도승처럼, 내가 하고싶을 때 내가 하고싶은만큼만 하면 된다.

다만 수도승처럼 나의 정진을 위하여.. 묵묵히 밀고 당기는 운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지 않으면 자꾸 나와 타협을 하게 된다.

 

크로스핏은 헬스에 반하여 커뮤니티성이 짙은 느낌이다.

정해진 시간에 나와야 하며,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된다.

운동이 시작되면 파트너가 매칭이 된다. 처음 본 그와 내가 서로의 파이팅을 외쳐준다.

피상적인 관계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절절하게 파이팅을 해주는 파트너가 된다.

파트너를 잘못 만나면, 재미도 없다.

1~2시간을 하는 헬스와 달리, 이 운동은 딱 50분 정도 한다.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다. 열심히 해야지 비싸니까.

 

#태도변화

요즘 식으로 나를 표현하자면 '나'는 ESTJ이다. 

워커홀릭으로 표현되는 MBTI인데, 대학생 때부터의 나를 반추해보면 맞는 거 같다.

공강시간에 침대에 누워있으면, 뭔가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주말이면 운동을 하고, 독서를 하고 이렇게 블로그를 써볼까?하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오늘 친한 직장선배와 같이 운동을 하고, 성남으로 드라이브 겸 식사를 하는 와중에 나온 얘기인데..

정확히는 내가 선배한테 한 말이다.

"선배나 나나 비슷한 성향이 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자주 하고, 그것이 걱정으로 전환되어 침잔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제는 달라지고자 한다.

생각을 바로 실천으로 옮긴다. 대신 피드백을 잘 해야지 싶은데, 그 공간을 바로 이 블로그로 할까 한다.

 

#앞으로의 당면 과제

 

당장 8월 20일에 신용장업무 금융연수원 시험이 있다. 이것을 통과하는 게 급선무.

9월16일에는 여신심사 관련 사내시험이 17일에는 IB기초업무 금융연수원 시험이 있다.

10월 21일에는 신용분석사 시험이 있다. → 이 부분은 볼지 말지를 고민중이다. 다음 달 시험이 많아서.

11월이 뭐가 좀 많다. 근데 제일 중요한 것들이 많다.

1) 11월 4일 사내시험이 있는데, 여신과 외환을 최고등급으로 상향시켜둬야겠다.

2) 11월 25일 외환전문역2종   → 매번 세금 내듯이 접수비 내고 떨어지는데, 이번엔 좀 붙어야지.

3) 11월 26일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 CFA LV.1과 연계과정이 있는데 그걸 들을까 싶다.

23년 하반기에 참 봐야될 자격증들이 많다. 24년에는 본부 부서로 발령이 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를 맞이할텐데,

위의 자격증들이 모두 다 중요하다.

8월부터 11월 말까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래도 이제는 다 하기로 했으니까, 해야지.

경과과정은 틈틈이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