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철학 관련 서적에 관심이 많았다.
철학자들의 공통점은 대중이 생각하는 흔한 개념들을 해체하고, 본인들의 방식으로 재조립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나의 개똥철학으로 '성공'이란 무엇일까?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면 나는 그게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꾸준함이 참 중요하다고들 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속담에는 '꾸준함'이라는 키워드가 배어있는 듯 하다.
하지만 꾸준함만으로 성공에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방향성도 참 중요한 듯 하다.
열심히만 해서는 의미가 없고, 어떤 방향으로 꾸준히 열심히 하느냐가 관건이다.
입사한지 2년차, 들어오자마자 2년차까지의 계획을 세웠고 90%가량 달성했다.
앞으로 2년의 계획은 미국회계사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4년까지의 계획은 서울대 혹은 카이스트 MBA 졸업
5-7년 사이 IB 혹은 트레이딩 업무, 10년까지 CFA LV.3까지 취득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이렇게 방향성을 나름대로 구체적으로 잡기까지는 꽤나 오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나도 좀 변해보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과연 잘 될지 모르겠다. 내 친한 친구녀석은 '~따고싶다'라는 마인드 보다, '무조건 따야지'로 마음 먹으란다.
조던 피터슨이 쓴 책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고, 더 잘될 거라고 말해주는 친구를 사귀라 한다.
친구 잘 사귄 거 같다. 나도 그런 친구가 되어야지 싶었다.(붙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생겼지만.^^)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저렇게 열심히 계획 세우고 실천하면 뭐가 의미가 있나 싶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그건 이루고 나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30대가 되니, 인생이 점점 더 짧아지는 것 같다.
인생의 짝궁은 언제 만나고, 아이는 언제 가질 것이며...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사춘기가 30대에 또 온 건지, 계속 센치해져만 간다.
요즈음 나는 장염인 것 같다. 그런데 오늘 회식하고 집에 왔다. 아고 힘들다.
내일도 즐겁고 힘차게 출근해야지 하고 소망하며 글을 마친다.
'念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 서른 (1) | 2023.08.13 |
---|---|
장염, 퇴근 후 공부 (1) | 2022.08.24 |
내가 잘하는 것, 하고싶은 것, 혹은 되고싶은 것. (2) | 2022.08.22 |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일상#1_집 정리 (0) | 2021.12.18 |
문과, 상경계 인문계가 취업하려면 2 (자기소개서) (0) | 202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