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0 신용장업무 집합평가가 끝났다. 시험은 서대문 인창고등학교에서 봤는데...가는데 80분 걸렸다.
안 늦도록 시간이 넉넉하게 나왔는데, 늦어서 못 들어가면 어쩌나 노심초사.
역시 시험 장소가 멀면 힘들다..
이번 통신연수는 1,000p가량 되는 책이 3권으로 분권되어 있고 기간은 3개월 가량 걸리는 연수였다.
매주 퀴즈에, 각각의 한 권이 끝날 때마다 보는 중간평가 등...매우 귀찮았다.
그래도, 지점에서 수출입 실무를 보면서 이론을 보니, 그나마 재미를 붙이고 할 수 있었다.
금융연수원 통신연수는 항상 후기가 부족하다.
사내에서도 보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후기는 아예 없다.
이번 시험장에 가서도 당행의 은행원은 고작 네명이 전부.
그마저도 외환실무를 보거나, 기업영업지원팀인분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금융연수원의 단점은..통신 연수라 그런지 동영상 강의의 밀도감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심지어는 공지사항에서조차, 동영상 강의는 보조 자료일 뿐 교재로 공부를 하라고 써둘 정도니 말이다.
그래도, 동영상 강의를 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는 해줘야 하는 건 아닌지..
아쉬움이 들 따름이다.
실무 바탕이나 배경지식이 전무한 상황에서 금융연수원 통신연수는 아무래도 좀 힘들지 싶다.
독학으로 모든 걸 처리하라는 식이니 말이다.
그래도 3개월 동안 매일같이는 아니어도 틈틈이 책을 봤더니, 집합평가 자체는 매우 쉬워서 다행이었다.
이번 23.08.20 통신연수는 무난히 수료할 듯 하다.
시험이 끝나고는 고사장 앞에 있는 식당에 가서 2인분을 먹었다..
서울에서 괜찮은 콩국수집 찾기가 어려운데.. 가격이 아주 훌륭하고, 콩국수는 맛있었다.
제육볶음은 냉동고기를 사용하여 양념을 하시는 듯 하였고 양이 많았다. 맛은 그럭저럭이었으나 가격을 생각하면 ^^
이제 이렇게 시험이 끝나자마자, 근처 카페인 '합심'이라는 곳에 와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요즘 카페에 가면 웬만하면 산미 있는 원두를 선택한다. 웬만해서는 집에서는 강배전 되어있는 원두로만 사용하다 보니..
예전에는 맛집이나 카페 혹은 패션 관련 정보를 올리며 블로그를 키웠었는데 직장인이 되고서부터는 일기 형식으로 쓰는 게 좀 더 좋은 것 같다. 생각 정리도 더 잘 되고, 앞으로는 뭘 할지도 또 정리가 되니까.
이제 9월 16일과 17일에 2개의 시험이 남아있다. 어쩌면 좋지.
업로드 완료 후에는 또 공부하러 가야지.
오늘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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