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 경험

블로그 방문자 0명이라는 숫자는..

론멜 2020. 11. 13. 16:02

네이버 블로그를 했을 때 한창 많이 했을 때는 하루 15,000명도 왔었다.

티스토리로 새로 이사 온 후에는 0명을 기록하고 있다.

 

 

 

0명, 0명.

이틀 연속 0명.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본인의 일상 기록을 담담하게 적는 터라 처음은 더딜 수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0명은 아프긴 아프다.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넘어 온 이유는, 네이버 로직은 네이버 색채를 강하게 띄고 있어서다.

자유로움이 덜 한 느낌이 강하다.

티스토리는 아무래도 국내 엔진을 쓰고 있지만(다음카카오), 시장지배력(MS)이 낮은 터라 더 높은 자유도를 준다.

 

 

블로그를 키우는 환경이 너무나도 다른 터라, 티스토리 블로그 환경은 어떤 것인가하고 조금 검색을 해봤더니,

딱히 유익하지 않은 정보만이 난무한다.

별 도움도 안되고 본인 조회수만 빨아먹을 수 있는 글들이 상위에 노출되고 있다.

 

 

사실 양질의 정보 검색은 현재 글이 바탕인 웹보다는, 영상이 바탕인 유튜브로 넘어왔다.

그럼에도 글이 주는 잔잔함과 담담함이 좋아 블로그에 남아있다.

영상으로 잔잔함과 담담함을 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할듯 싶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치면, 어떻게 광고로 돈을 빨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글들이 난무한다.

블로거들의 솔직한 욕망들을 대변해주는 결과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사용자들이 블로거들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유명 유투버들이 뒷광고로 곤혹을 치룬 것들을 보면 알 수있다.

그런데 블로그는 익명성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여러 계정을 돌려 생성하며, 상업성만을 위해 생성되고 버려진다.

나는 어떻게 블로그를 꾸려나아가야 할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