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대인 고등학생 때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정말 친한 몇몇 빼고는 제가 주식 투자를 한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다만, 요즘 근래 들어 동학 개미분들의 진입으로 주변에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보여 이 글을 시작합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왕초보'가 이 글을 접하시는 독자분들이셨으면 합니다.
(*수익률은 1년을 기준으로 산정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운이 좋게도, 싸다고 생각하여 매입했던 주식이 올라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서 운이 좋았다'가 아니라, 주식투자에 '매력을 느낄 수 있었기에' 운이 좋았습니다.
1. 급한 마음을 버리자.
처음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목적이 '주식 투자의 매력'을 알아가는 데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익률을 좇게 되면 우왕좌왕하다 마이너스로 '손절'하는 모습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손절매: 손해를 잘라 매도한다.
당장의 수익률 보다는 주식 투자의 근본적인 원리를 알아가며, 그 재미를 깨우치셔야 오랜 투자 습관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2. 급등주, 테마주를 따라가지 말자.
개인 주식 투자자를 '개미'라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서 본인의 투자금을 잃을 확률은 95%라고 합니다.
고수 개미들을 포함한 5% 안에 들 수 없는 초보 개미투자자는 절대로 급등주와 테마주를 따라가면 안 됩니다.
주식은 기본적으로 현재 가격보다 비싸게 사려는 사람들(매수자)이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현재 가격보다 비싸게 사려는 사람들이 없고, 팔고자 하는 사람들(매도자)가 많으면 가격이 내려갑니다.
주식 투자에 매몰되면, 이 기본적인 정보를 잊게 됩니다.
급등주와 테마주는 난폭하게 달리는 말과 같습니다.
말을 잘 타는 사람이 아니라면, 달리는 말 위에서 떨어져 크게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3. 좋은 종목을 발굴하자.
소문과 지라시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이 좋은 종목을 발굴 및 선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식 투자의 대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피터 린치'가 저술한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본인이나 주변에서 많이 쓰는 물건을 파는 회사의 주식을 관심 있게 지켜봐라'입니다.
물론 지켜만 보면 안 됩니다. 좋아 보이면 발굴하신 후에 분석하고 매수하셔야겠지요.^^
하나의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이 때는 미세먼지로 인하여 미세먼지가 이슈가 될 때였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마스크를 사고, 주변 지인들 집에 놀러 가면 한 대씩 공기청정기가 보이기 시작하던 시점이었습니다.
이 당시에 저는 공기청정기를 파는 업체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서점에 가서 재무제표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을 한 두 권씩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40.72%라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세 상승장이었음을 밝힙니다.)
대학생일 때라 투자금을 많이 돌릴 수가 없던 게 참으로 아쉬웠던 때입니다.
4. 주식 공부가 싫다면, 시작하지 말자.
저도 공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주식 공부가 귀찮고 힘들다면 시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랜 기간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주변에 시작하는 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좋은 주식 투자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요. 그분들의 공통점은, 공부를 귀찮아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마트에서 몇 만 원짜리 물품을 살 때는 꼼꼼히 뭐가 좋고 안 좋은지를 따지지만,
주식투자를 할 때는 몇 만 원짜리를 몇십, 몇 백개씩 살 때도 고민 없이 턱턱 사더군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피터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여러 책이 있지만 최소한 이 책 한 권은 접해보시고 투자를 시작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5. 물렸을 때 조바심 내지 말자.
19년과 20년 사이의 수익률입니다.
저도 물릴 때가 있었습니다. 현재도 물려있는 주식 종목들이 있습니다.
(이때는 이미 타 증권사로 대부분의 돈이 넘어가서 -23.48%라고 해도 금액 자체가 낮긴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식이 하락으로 변경되어도, 본인이 선정한 주식이 옳다고 믿는다면 우직하게 들고 있으면 됩니다.
'존버가 답이다.' 이 말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본인의 분석과 경영환경이 다르게 흘러간다거나 큰 변수가 터졌다면 과감하게 팔 수 있어야 합니다.
제 경우에도 뭔가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손절매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6. 좋은 종목을 발굴하고 기다린다면, 하락기에도 수익률을 낸다.
2018년 1월 26일에는 2,574로 코스피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2020년까지는 대세하락장이 이어졌습니다.
대세하락장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8% 정도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물론 지금도 물려있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다만, 그 종목들은 제가 잘 선정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주식투자 왕초보분들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것을 배우기 전에 기본적인 마인드부터 세팅하시고 주식투자에 입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성투하세요^^.
(이 글은, 본인의 가족에게 가르친다는 가정 아래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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